해 저문 산골에 찬바람 흐느끼고 그대 소식은 강물에 묻혔네 홀로 부르는 그 이름, 아아 허공에 메아리 한숨이 되네 여기, 오 님아, 한 맘 아 저 산 넘어 그대 들으시나 여기, 아픈 눈물 흘리며 그대 품을 그리워하네 달 그림자 춤추고 고요한 밤 깊어가네, 약속 없는 사랑에 내 심장 타들고, 그대 숨결, 지울 수 없는 상처 되어 잊으려 해도 눈물 되어 흐르네. 여기, 오 님아, 한 맘 아 저 산 넘어 그대 들으시나 여기, 아픈 눈물 흘리며 그대 품을 그리워하네 바람에 스치는 그대 옷자락, 손을 뻗어도 닿는 건 텅 빈 달빛. 꿈결마저 흩어진 그 약속, 내 가슴을 조용히 찢어가네. 봄이 와도 꽃잎은 얼어붙고, 그대 없는 나날은 안개처럼 흐려지네. 발자국 지워진 외로운 길 위에서, 나 오늘도 그대 이름 부르네. 눈 감으면 떠오르는 그 미소 한 줄기 빛처럼 가슴을 찌르고 기다림 끝에 무너진 나의 삶 그대 이름에 오늘도 무너진다 여기, 오 님아, 타는 내 한 맘, 그대 없는 세상은 잿더미 되어, 이 슬픈 사랑은 영원히 나를 태우리라. 여기, 오 님아, 한 맘 아 저 산 넘어 그대 들으시나 여기, 아픈 눈물 흘리며 그대 품을 그리워하네 여기, 오 님아, 메아리 되어 심장 깊이 피는 그리움아 불꽃 같은 이 사랑 속에서 그댈 향한 맘은 꺼지지 않네 여기, 오 님아, 한 맘 아 저 달 아래 그대 들으시나 여기, 터진 가슴 안고서 그대 품을 다시 부르네 둥둥! 장단이 울린다 둥둥! 뜨거운 심장처럼 둥둥! 불처럼 터지는 북소리 둥둥! 사라지는 내 사랑이여 여기, 오 님아, 한 맘 아 저 산 넘어 그대 들으시나 여기, 아픈 눈물 흘리며 그대 품을 그리워하네